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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개요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 즉 눈으로 볼 수 있는 외적인 표현반응(예:손을 만지작 거림, 다리를 떠는, 손으로 코나 입술을 만지작 거리는 등)과 눈에 보이지 않는 내적인 반응(정신적인 과정으로 기억, 사고, 동기, 감정 등) 등을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변질 심리학, 인지 심리학, 발달 심리학 등 여러 종류로 나뉘며 예술, 자연과학, 인문과학, 교육, 공학, 산업 등 인간의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심리학에서 마음이란 손에 잡히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물질이 아니기에 과학적으로 연구대상이 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고대로부터 철학의 한 분야로 간주되었다. 이후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철학에서 분류되어 독립적인 학문적 체계를 이루게 되었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는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는데 기초심리학은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응용심리학은 심리학의 원리와 이론의 실제적인 문제해결을 다루고 있다.
근대 이전에는 신체와 마음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여겼다. 마음은 영혼의 표현이고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의 일부분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물질이 아닌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따라서 철학의 한 분야로서 심리학을 보았다. 19세기 후반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여러 가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하여 심리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학문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현대사회에서 심리학은 이전 철학자들이 하던 사고의 방향을 바꾸어 엄격한 과학적인 실험을 주요 방법으로 사용한다. 그리하여 심리학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회과학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이고 엄격한 접근을 취하는 학문으로 여겨지는 것은 한 가지 논제에 대해 엄격한 연구방법에 따라 경험적으로 접근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깊은 사색에서 시작되고 페미니즘 계열의 학자들처럼 심리학을 인문학으로 보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심리학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인간과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직. 간접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가 점점 정보화 사회, 인공지능 사회가 되면서 인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사고와 감각, 지각, 지능, 성격, 적성 등과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인간의 행동과 그 근본적인 원리를 파헤치는 학문인 심리학은 향후 점점 더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심리학의 성립
기존의 철학의 한 분야로 취급되던 심리학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점차 철학에서 분화되어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879년, 빌헬름 분트가 "심리학의 아버지"로서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물리 실험실을 라이프치히 대학에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심리학이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분트로서 자신을 ‘심리학자’라고 칭했다. 그는 심리학을 직접경험 학문이라 정의하고, 연구 방법론으로는 '내성법'을 주장하였다.
심리학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이 비슷한 시기에 이어졌는데, 베를린 대학에서 기억과 망각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을 수행한 독일의 에빙하우스가 1885년 망각곡선 가설과 간격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1890년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의 원리》(The Principles of Psychology)라는 책을 저술, 출간하였다. 그리고 러시아의 파블로프는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을 통해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다.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은 ‘심리학’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철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심리학에 대한 탐구는 기원전부터 계속 있었다고 한다. 심리학은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되었고 현대 심리학 정립 이전의 심리학은 그 경계가 모호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부터 인식론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고 르네상스 이후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등으로까지 그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심-신 문제에 있어서 마음에 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중요시하는 현대 심리학의 입장과는 달리 데카르트는 마음과 몸이 별개의 실체인 이원론을 주장했다고 한다.
이븐 알하이탐은 파티마 칼리파조의 선구적인 과학자로서 1010년 출간된 그의 <광학>에서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개념으로서 시각을 설명했다. 1530년 크로아티아의 휴머니스트 마르코 마루릭은 조건을 사용한 그의 작업 목록을 남겼지만 내용이 소실되었다. 루돌프 괴켈은 독일 스콜라 철학자로 1590년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 조건을 사용한 심리 실험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
볼프는 독일의 형이상학 철학자로 그의 저서인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을 출간함으로써 조건을 사용한 실험이 일반적인 심리 실험의 방법이 되었고 디드로는 그의 <백과사전>에 심리실험과 심리 추론의 차이점에 대해 기록하였으며 비랑에 의해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다.
심리학의 정의와 역사적인 근원
심리학의 복잡 미묘함과 다양성은 심리학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심리학자들 사이에도 그 정의와 목표, 연구방법을 확정 짓는 데는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다음의 두 가지로 심리학을 정의한다. 첫 번째, 심리학은 인간행동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하기 위한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 심리학이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분명하게 규정된 절차와 명확한 정의, 변하지 않는 결과를 강조하는 일반화되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고려하면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에 대한 과학적 연구’즉, 사람들의 생각, 느낌,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심리학의 역사적인 근원을 살펴보면 심리학(psychology)이란 단어는 그리스어의 영혼이라는 뜻과 연구한다는 의미가 합쳐져 ‘영혼에 대한 탐구’라고 하였는데 이는 초기에 심리학자들이 신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본다. 토머스 윌리스는 17세기 영국 임상의학을 대표했던 사람으로서 정신과적 치료 목적으로 뇌 기능을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